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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절반 '신천지', 신도 9300여명 전원 격리

이동검체 채취팀 가동…1차 544명 유증상 진단검사 시행중

2020-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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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자 교인 9334명 전원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이들 검사는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한다.
 
방역 관계자가 서울의 한 신천지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종교단체의 대구 지역 교인 9300여 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해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 및 시설 격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대구시 및 신천지 대구교회 협조를 통해 대구지역 신도(9334) 명단을 모두 확보했다.(12204474, 22214860)
 
1차로 확보한 4474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해왔고, 행안부 및 지자체 전담공무원 및 신천지 교단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1차로 격리된 신도 중 544명이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2차로 확보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하고 증상유무를 확인 중에 있으며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도 전원에 대한 최근 해외여행력 및 의료기관 방문력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이날까지 총 169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346명중 50%에 가깝다. 김 본부장은 "현재는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됐고 대구와 경북은 특별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9000여 명의 종교단체 격리자의 경우 외출을 하지 않고 진단검사를 하는 것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돼 이동검체 채취팀을 가동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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