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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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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끈끈한 의리로 전속계약 체결”

2020-01-0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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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신인 시절부터 매니저를 해왔던 배종한 대표는 최근 이담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1호 아티스트는 아이유입니다. 두 사람은 줄곧 끈끈한 의리를 과시해왔습니다. 아이유의 SNS에서 배 대표의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고, 그의 훈훈한 외모는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이 소식을 전하는 보도자료에 ‘굳건한 신뢰’ ‘의리’라는 키워드를 집어 넣었습니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유와 함께 일해왔던 스태프들도 대거 이담 엔터테인먼트로 이동했기 때문에 이 키워드들에는 힘이 실렸습니다.
 
최근 슈퍼주니어 김희철 역시 자신의 스태프들과 끈끈한 의리를 과시 중입니다. 스트리머 케인의 인터넷 방송 출연했던 그는 “회사에서 스타일리스트를 바꾸라고 하길래 내가 싫다고 했다. ‘내가 김희철인데 스타일리스트를 바꾸는 게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스태프를 떠나 보내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아티스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교체하는 것일 수도 있고, 경력에 따른 인건비가 될 수도, 스태프 개인의 사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함께한다는 것은 함께 우여곡절을 겪으며 맞췄던 호흡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차가운 시각도 있습니다. 기존 기획사, 혹은 오랫동안 일했던 매니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에는 ‘의리’라는 단어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기획사 대표는 “의리라는 게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그 말이 싫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서 계약하는 것”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런 자료를 볼 때마다 뭔가 스태프와 아티스트 사이에 상하관계 같은 게 생기는 것 같았거든요.
 
  • 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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