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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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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2019 펀드결산…반도체ETF 절대강자

해외증시 러시아 '톱'…개별펀드, 미국·중국 '날개'

2019-12-27 12:44

조회수 : 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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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가까워지며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특히 대형주 중심의 강세라고 볼 수 있는데요 주식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펀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올해 펀드 시장 특징, <뉴스토마토 기사보기> 2019 펀드 결산으로 확인해보시죠.
 
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위축된 가운데 운용 성과 역시 개별 펀드보다는 지수에 투자하며 상장돼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월등히 높았습니다.
 
올해 수익률(12월17일 기준가)이 높았던 상위 10개 펀드 중 9개는 ETF였습니다. 특히 IT ETF는 1년 수익률이 40%를 넘는 등 초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들 수익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주가상승률은 각각 45.4%, 53.7%에 달합니다.
 
 
'미래에셋TIGER반도체 ETF', '삼성KODEX반도체 ETF'가 각각 42.4%, 42.3%라는 비슷한 수익률로 1~2위에 올랐습니다. '미래에셋TIGER200 IT레버리지ETF'도 40% 수익률을 달성했네요.
 
반도체 ETF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ETF인 '삼성KODEX MSCI퀄리티'(22.5%)나 '미래에셋TIGER TOP10'(21.7%)도 반도체 강세 덕을 봤다. '미래에셋TIGER TOP10'은 이름대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두 종목의 비중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해외주식형으로 넘어가보죠.
 
해외주식형 펀드는 최고 성과가 80%에 육박하는 등 국내주식형보다 뛰어났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러시아펀드가 34.9%로 최고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어 중국 29.1%, 미국 28.4%가 큰 폭으로 올랐다. 러시아 주식 성과가 좋았지만, 국내 러시아펀드 투자자는 많지 않아 해외투자가 가장 활발한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펀드 투자에 나선 이들의 높은 수익률이 기대됩니다.
 
 
개별로 보면 톱 4개 펀드가 중국주식 10위권에도 중국주식형이 가장 많습니다.
 
러시아증시는 올해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나 연달아 인하한 데 따라 초강세였습니다. 관련 펀드가 9위에 오르며 1년간 50% 이상의 수익을 거뒀네요.
 
또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이슈 속에서도 중국, 미국주식 펀드가 나란히 강세였던 한해였습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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