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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에서 뭔가 진행중이면 실망할 것…예의주시"

비건 '판문점 회동' 제안, 북 묵묵부답

2019-12-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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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무언가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면서 북한의 강경행보 자제를 촉구하는 차원이다.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6일 연 약식회견에서 북한에 공식적 만남을 제안한 다음 나온 발언이다. 비건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안다"며 사실상 '판문점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현재까지 어떠한 메시지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에서 무언가 진행 중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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