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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KT엠모바일, 5G 알뜰폰 요금제 출시…연내 가입시 6만2700원에 200GB

KB 국민은행 이어 알뜰폰 5G·LTE 요금제 쏟아질 듯

2019-12-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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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16일 5세대(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는 5G 슬림 M과 5G 슬림 스페셜 M 등 2종이다. 5G 슬림 M은 월 기본료 5만5000원에 데이터 8기가바이트(GB)와 음성·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할 경우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5G 스페셜 M은 월 기본료 7만7000원에 데이터 200GB, 음성·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사용해도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테더링을 위한 20G의 추가 데이터도 제공된다. 2종의 요금제 모두 테더링·mVoIP·와이파이를 제공한다.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16일 5G 알뜰폰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사진/KT엠모바일
 
이번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 출시는 KT가 5G 요금제를 도매제공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5G 스페셜 M은 KT엠모바일이 KT로부터 알뜰폰 용으로 별도로 제공받은 요금제다. KT의 슈퍼플랜 베이직(월 8만원, 데이터 완전무제한), SK텔레콤의 5GX 스탠다드(월 7만5000원, 200GB)와 요금제와 데이터 제공량이 유사하다. 
 
KT엠모바일의 5G 요금제는 추가로 할인이 제공돼 이통사들의 유사한 요금제보다 저렴하다. 오는 31일까지 5G 슬림 M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료 9900원 평생 할인이 적용돼 월 4만51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5G 스페셜 M에 가입하면 1만4300원이 할인된 6만2700원에 사용 가능하다. 또 KT엠모바일은 모든 5G 요금제 가입자에게 IT 액세서리 쇼핑몰 M 쇼핑 쿠폰을 최대 3만 원까지 제공한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고가 5G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자급제 단말로 가입이 가능한 무약정 5G 유심 요금제 2종을 준비했다"며 "경제적인 KT엠모바일 5G 유심 요금제와 함께 5G 시대를 보다 저렴하게 경험하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로부터 5G 요금제를 도매제공받은 KB국민은행이 5G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5일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며 알뜰폰 관련 혜택을 조건으로 부과한 가운데 알뜰폰의 5G와 LTE 요금제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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