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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시장 '급성장', 1년새 거래액 85% 증가

통계청 동향 분석, 10개월 누적 온라인쇼핑 거래액 109조

2019-12-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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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오름 기자] 배달 주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1년새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0개월 누계액 기준 85.4% 성장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음·식료품의 온라인 주문도 25.5% 늘었다. 이를 포함한 올해 온라인쇼핑 거래액 누계는 109조원에 이른다.
 
3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9조 223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92조 4177억원보다 18.2%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작년 11개월에서 올해 10개월로 짧아졌다.
 
자료사진/뉴시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누계로 비교할 때 64%다. 금액으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70조 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조 8024억원에서 2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품목은 음식서비스다.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4조 1304억원이었던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올해 7조 6568억원으로 증가율은 85.4%에 달한다. 음·식료품 거래액 역시 8조 6510억원에서 10조 8977억원으로 26% 늘었다.
 
모바일로 주문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 2017년 2조 3543억원, 2018년 4조 7799억원이다. 연간 2배씩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서비스가 다양화되고 가정 간편식을 선호하는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 8055억원으로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 10조원을 넘었다. 의복 12.2%, 여행 및 교통서비스 11.8%, 가전·전자·통신기기 10.3%, 음·식료품 9.9%, 화장품 9.7% 등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음식서비스 80.6%, 음·식료품 29.5%, 화장품 28.2% 등 으로 전체 증가율 17.3%를 넘었다.
 
화장품 증가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온라인쇼핑의 가격 경쟁력과 가전제품 고급화,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거래가 늘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7조 8116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3조 993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8%, 20.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 거래액은 7조 9054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3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9%, 16.1%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월 기준 작년보다 비중이 3.1%포인트 상승한 모바일쇼핑에서는 음식서비스와 e쿠폰서비스 기여가 컸다. 품목별 온라인쇼핑 모바일쇼핑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는 93.8%, e쿠폰서비스는 89.8%로 나타났다.
 
세종=차오름 기자 risi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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