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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지스타2019)슈퍼셀 "팀 중심 의사결정 구조, 흥행작 출시 비결"

2019-1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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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글로벌 흥행 게임 '브롤스타즈'를 출시한 슈퍼셀이 인기 게임 출시 비결로 사내 의사결정 구조를 꼽았다. 개발 팀원이 만족하기 전까진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끊임없이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슈퍼셀 브롤스타즈 게임팀 리드는 14일 부산시 해운대구 제2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지콘 2019'에서 "최고의 팀이 최고 게임을 만든다는 비전을 가진 슈퍼셀은 팀원 간 신뢰를 바탕으로 이용자가 오래도록 즐길 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며 슈퍼셀 문화를 전했다. 이어 "새로 개발한 게임이 출시되기까지 모든 결정권은 대표이사(CEO)가 아닌 팀에게 있으며, 브롤스타즈 또한 팀원의 오랜 검증 끝에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글로벌 출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랭크 카이엔부르크 슈퍼셀 브롤스타즈 게임팀 리드가 14일 부산시 해운대구 제2전시장에서 열린 '지스타, 지콘 2019'에서 슈퍼셀 기업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슈퍼셀
 
브롤스타즈는 약 18개월 동안 시범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과 6월에 업데이트를 진행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iOS에서만 진행한 소프트런치(출시 전 사전서비스)도 안드로이드로 확대해 이용자를 넓혔다. 카이엔부르크 리드는 이 과정에서 아시아 지역의 인기를 확인해 게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글로벌 출시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퍼셀의 게임 개발 문화도 소개했다. 그는 "슈퍼셀은 경험과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인재를 모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최고 인재가 신뢰하고 일할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했다. 아울러 누구나 의견을 제기하는 솔직한 의사결정 문화도 강조했다. 카이엔부르크 리드는 "결국 누구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면 팀 시너지로 이어진다"며 "CEO가 아닌 게임 팀 자체가 게임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것도 슈퍼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브롤스타즈는 현재 글로벌 2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최근 6개월 동안 월간활성이용자(MAU)는 매달 평균 4.1%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매월 4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부산=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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