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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현대 그랜저IG·아반떼AD 포함 총 2만4287대 리콜

국내외 브랜드 29개 차종 제작 결함 발견돼 조치

2019-11-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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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를 비롯해 아반떼 AD 등 국내외 총 29개 차종 2만4287대에 대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차량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22일 경기 김포항공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발표회에서 양웅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 디자인 총괄 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IG 모델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에서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 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커넥팅 로드 손상 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커넥팅로드란 엔진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연결 봉을 가리킨다.
 
 
지난달 1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볼보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SUV 신형 XC90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XC9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내 수입판매된 차량 중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발생된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람보르기니 Aventador S Coupe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RPM 1,200미만, 속도 5km/h 이하)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300d 4MATIC 등 4개 차종 741대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Explorer 등 2개 차종 511대(미판매), 한불모터스의 DS3 Crossback 1.5 BlueHDi 52대(미판매)도 각각 크고 작은 차량결함으로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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