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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기차활용법(26)-객차 통로문이 닫힐 때

2019-10-21 16:55

조회수 :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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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잠시 후 OO역에 도착합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올 때, 짐을 챙겨 객차 통로 방향으로 이동한 경험 있으실 겁니다. 종착역이 아닐 경우 다음 역에서 탑승할 승객을 위해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가 기차를 지연시키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통로 쪽에 잠시 서있다가 문이 닫히면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시나요? ITX-새마을을 타셨다면 다음에 소개할 버튼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바로 '통로문 3분 열림 유지 버튼'(사진)입니다.
 
문 근처에 계신다면 기차가 정차할 즈음 이 버튼을 눌러주는 것이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있을 때, 갑자기 문이 닫혀 뒷사람까지 당황스러운 상황을 막을 수 있습니다.
 
ITX-새마을을 타셨다면 '통로문 3분 열림 유지 버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조문식
 
이 장치는 문 위쪽에 있어서 '손이 닿는 사람'이 눌러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용객 중에서 통로에서 내리는 사람과 열차에 오르는 사람 2명 정도씩만 눌러도 기차 출발 전 탑승하는 사람까지 대부분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무궁화에서 통로 문이 미닫이인 경우, 끝까지 당기면 아래쪽 고리와 문이 결합해 열린 상태가 유지되는 칸이 있습니다. (무궁화의 경우 객차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문 옆쪽에 앉은 승객이 내려야 하는 경우에도 약간의 불편이 있습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좋은 매너를 보인 분에게는 선물(?)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뒤쪽에서 타신 분이 옆자리에 앉아있다가 주신 주전부리 사진 한 컷 올립니다. 또 새마을호에서 바라본 한강 모습도 영상(글 상단)으로 전합니다.
 
기차에서는 가끔 예상치 못한 주전부리 등도 받습니다. 사진/조문식
 
우리나라 철도망에 기초한 기차의 종류와 노선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철도 관련 정책은 어디로 가야 할까에 대해 고민하며, 새로운 소식을 들고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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