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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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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NH리서치센터에 듣는 '글로벌 리츠' 투자법

2019-10-18 11:31

조회수 :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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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롯데리츠 상장을 앞둔 IPO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에도 리츠(REITs)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 리츠는 해외 시장에서 훨씬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츠 시장은 어떤 모습인지 재테크 트렌드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뉴스토마토> 기사보기
 
리츠는 주식 같은 전통투자가 아닌 대체투자의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에 직접투자가 아니라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상품인데요. 투자자에게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의 대부분을 배당하게 됩니다. 상장리츠의 경우 주식처럼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고 여기에 배당도 받게 되는 것이죠.
 
글로벌 리츠시장은 약 2400조원 규모인데 우리나라는 44조원, 특히 상장리츠는 5개에 불과합니다. 시장은 미국이 64.5%로 가장 크고요  일본(6.9%), 호주(5.2%), 프랑스(4.0%), 영국(3.6%), 싱가포르(3.4%), 캐나다(3.1%), 홍콩(2.2%) 등의 순입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홍지환 연구원을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홍지환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투자자들이 경기확장기를 봤을 때 현재 경기는 후반부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국내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이나 이를 유동화하는 투자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NH리츠나 롯데리츠 등이 (새롭게)상장을 해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는 국내리츠는 아직 태동 단계이기 때문에 글로벌리츠에 대한 관심이 좀 더 필요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에는 상장리츠가 5개뿐이라 이를 평균한 리츠지수라는 게 따로 없는데요, 글로벌 리츠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면 중수익형 상품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년간 리츠지수를 보면 연평균 미국 3.45%, 호주 6.91%, 일본 3.21%가 올라 국채 10년물 수익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배당수익률은 미국 4.17%, 일본 3.45%, 캐나다 6.86%, 호주 4.74%, 싱가포르 6.26%였습니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증권사 중 처음으로 글로벌 리츠로 구성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황 보시죠.
 
 
미국 리츠 종목은 'PROLOGIS'(리테일), BRIXMOR PROPERTY GROUP(리테일), 'WP CAREY'(혼합형), STORE CAPITAL(혼합형), SUN COMMUNITIES(주거용), HEALTHCARE REALTY(헬스케어), CROWN CASTLE INTL(특수형)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JAPAN LOGISTICS FUND(산업용), INVINCIBLE(호텔), 싱가포르 ASCENDAS REIT(혼합형)를 포함합니다. 
 
포트폴리오 내 종목은 한달에 1~2번 리밸런싱하는데, 현재 1월말 설정 이후 포트폴리오 누적 수익률이 18%를 기록 중입니다. 글로벌 리츠에 투자할 때 참고할 점은 무엇일지도 계속 들어보시죠.
 
인터뷰>홍지환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
 
글로벌리츠의 동인을 보면 경기, 금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따라 움직이는 상품이다 보니 당연히 원금보장이 안됩니다.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안정적이지만 채권보다는 위험할 수 있고,  해외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 경기나 정책에 따라서 주가가 바뀔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국내 투자자가 글로벌리츠를 매매하면, 해외주식과 마찬가지고 배당소득세와 양도세를 내야 합니다. 배당소득세는 15.4%이고요. 양도세는 1년간 250만원을 넘긴 부분에 대해서 22%를 부과합니다.
 
국내 공모리츠에 대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데, 리츠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9% 분리과세가 예정돼 있어 시장이 더욱 활기를 보일 걸로 기대됩니다. 재테크 트렌드 김보선입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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