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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고용장관 "지역 경제·산업, 일자리 정책과 연계돼야"

고용부, 울산서 '지역고용정책 종합워크숍' 개최

2019-09-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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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역 고용정책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역 단위의 경제·산업 정책과 일자리 정책이 연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갑(왼쪽 두번째)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오전 울산 한국방송공사 울산홀에서 열린 '동남권 조선·기계·철강 채용박람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갑 장관은 23일 울산 삼산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역고용정책 종합워크숍'에서 "지역 경제 주체들이 지역 일자리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세우고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과 컨설팅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3일 일자리위원회가 내놓은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의 연장선상에서 전국 17개 시·도, 기초자치단체 일자리 유관기관과 함께 향후 지역고용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표사업인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이 주로 다뤄졌다. 이 사업은 중앙정부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전 각 지역이 선제적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재정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위기가 우려되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일자리사업'을 계획·추진할 경우 중앙정부로부터 연간 30억~200억원(최대 5년)을 지원받는다. 지원 예산은 산업 클러스터 육성, 신산업 유치 등 지역 산업정책과 연관한 일자리사업 중 중앙정부 지원이 불충분한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지역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광주시, 부산시는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와 지역일자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광주시는 '광주 가전산업 일자리 네트워크'를 통해 공기가전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공동 AS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전자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함께 현장 맞춤형 NCS 개발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부산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공동으로 조선해양산업과 신발산업 등 대표 산업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간 협업을 돕고 있다. 고용위기업종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지금까지 481명 취업을 지원했다.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는 고용노동부와 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지역의 주요 산업별로 구성된 일자리 협의체다. 9월 기준으로 전국 42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70개 네트워크 운영 중이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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