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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조국 "딸, 영어 가르치고 동양대서 총장상 받아" 반박

총장 준 적 없다는 데 진실 공방…"받은 사실, 금방 확인 가능"

2019-09-0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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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모씨의 동양대 총장 표창상 의혹 관련해 "실제로 받은 표창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후보자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고교생들에게 실제로 영어를 가르쳤다"며 "(표창장을 받은 사실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조 후보자 딸이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받았다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자기소개서에 기재했으나 실제 동양대 총장은 검찰에 이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조 후보자는 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고도 수료증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인턴 자리를 부탁한 교수와 실제 활동을 지도한 교수가 달랐던 것 같다"며 "검찰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새벽까지 진행된 국회 기자간담회로 출근하지 않았던 조 후보자는 이틀 만에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가 무산돼 불가피하게 기자간담회를 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답했는데 미흡한 점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사이 제기된 의혹이나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내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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