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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드라마 속 자동차 PPL 1위에 ‘검블유’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2019-08-14 10:28

조회수 :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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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 ‘드라마 주인공의 차 중 내가 실제로 타고 싶은 차’ 설문에서 모두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가 1위에 꼽혔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성인남녀 391명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 항목에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검블유)에 IT 회사 본부장 역할로 출연한 배우 임수정과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가 18.9%를 얻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꼽혔다. 
 
유려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 색상과 대비되는 빨간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그란투리스모는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로 꼽히며 관심을 받고 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사진/마세라티
 
응답자들은 “극 중 배타미 본부장 캐릭터와 그란투리스모의 날렵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일할 때는 완벽을 추구하지만 퇴근 후에는 자유분방한 일탈을 펼치는 주인공이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등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과 성격 등 여러 부분들이 자동차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tvN ‘호텔 델루나’에서 주인공 아이유의 차로 등장하는 재규어 ‘F-타입 SVR 쿠페’가 17.9%로 2위를 차지했다. 재규어 F-타입 SVR 쿠페는 개성 있는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감을 자랑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호텔 지배인이 대신 운전하는 장면으로 등장했다.
 
3위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보좌관’에 등장한 기아자동차 ‘K7’이 차지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오른 준대형 세단 K7은 유능하고 야망 넘치는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역할의 주인공 차로 등장했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극 초반에 등장했던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4위에 올랐다. 넥쏘는 주행 중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다. 환경부 장관 역할인 주인공의 차로 친환경차가 등장해 드라마에 신뢰감이 생겼다는 평가다.
 
마세라티 가란투라스모가 드라마 속 자동차 PPL 1위에 선정됐다. 사진/케이카
 
한편, 드라마 주인공의 차 중 ‘내가 실제로 타고 싶은 차’를 묻는 질문에는 tvN ‘검블유’의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를 선택한 응답자가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21%의 응답자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재규어 F-타입 SVR 쿠페를 선택해 ‘드라마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를 묻는 질문의 응답 순위 1, 2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정인국 K카 대표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갖춘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간접광고(PPL)로 등장하는 자동차 모델도 주인공의 직업과 나이, 성격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차의 디자인이나 특징을 인지하게 되고 간접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져 광고 효과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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