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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글로벌경제) 중동 위기에 흔들리는 유가

2019-06-14 10:04

조회수 : 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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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간밤 2%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 해상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인데요.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4%대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유조선 피격'에 장중 4%대 오름세(뉴시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614_0000680589&cID=10101&pID=10100
 
사진/뉴시스
 
무엇보다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에서 앞으로의 유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인데요.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로 즉각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오늘 오만해에서 발생한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평가"라면서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즉각 반발했죠. 연루 의혹이 없고, 이번 공격은 중동의 불안을 일으키려는 정치적 공작이라는 주장인데요. 
 
美, 유조선 피격 배후 이란 지목…日중재 소용없이 긴장 격화(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190614010200071?section=news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란과 미국의 소용돌이 속에 유가 상승이 또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주진 않을지 우려스럽습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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