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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상반기 외국인 기업 관광 7천명…작년보다 75%↑

'PLUS SEOUL' 브랜드 적용…시설 임대료·관광 이용료 지원

2019-04-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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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번 상반기에만 기업 단체 외국인 관광객 7000명이 서울에 다녀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수치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생명보험, 홍콩 푸르덴셜 생명보험 등 4개 기업 7000명이 올해 서울로 포상관광을 왔거나 상반기 내 방문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은 4000명이다.
 
또 잇따른 대형 국제회의 유치는 미래 외래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2022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총회'에는 외국인 1800명, '2023 국제 전신 홍반성 루푸스 학술대회'에는 1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상 관광객과 국제회의 유치 확대는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관광 다변화에 집중한 결과다.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MICE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외국 바이어에게 유치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펼쳐왔다. MICE 최대 전시인 독일 'IMEX Frankfurt'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TB Asia' 등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해, 서울관광과 MICE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외에도 대만, 베트남 다낭·호치민,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기에 브뤼셀, 러시아 모스크바 등 설명회를 통해 환대 서비스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인센티브 관광 지원을 한층 강화한 'PLUS SEOUL' 브랜드를 적용하는 중이다. 이 브랜드는 ‘MICE 행사에 서울을 더해 최고의 추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맞춤형 MICE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재방문 가능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대상자는 서울에서 연속 2박 이상, 참가자 총 100박의 숙박을 하는 외국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단체다. 기본적으로 회의시설 임대료, 관광시설 및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고 특별지원은 기업 맞춤형 이벤트 및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생명보험 단체 관광객 885명은 PLUS SEOUL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차량 20여대에 기업 로고를 부착하고 서울 곳곳을 여행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145명도 체험할 예정이다.
 
홍콩 푸르덴셜 생명보험 1700명은 지난 9~13일 팀 빌딩 프로그램으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마누라이프 보험회사 293명도 9~13일 기업 스토리가 담긴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서울 유니크베뉴 이용 혜택, 기업로고가 새겨진 쿠키 등을 제공받았다.
 
인도네시아 '알리안츠 생명보험' 단체 버스랩핑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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