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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글로벌 경제) 유로, 추가 정책여력 많지 않아 부담

2019-03-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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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ECB 통화정책회의는 완화적이었다. 3월 회의에서는 예상했던 △금리 인상가이던스 변경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시행이 모두 발표됐다. 

2019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가이던스로 제시하였으며, 2019년 9월부터 3차 TLTRO 프로그램 재개를 발표했다. 예상됐던 정책들이 한번에 발표되었다는 점에서는 매우 완화적이지만, 경기가 추가 둔화된다면 남은 정책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다. 
 
뉴시스·AP


LTRO 시행은 하반기 예상되는 이탈리아 유동성 위기를 완화시키겠지만, 적극적인 경기 개선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주에는 주요 서베이 지표들이 발표된다. 이미 발표됐던 3월 센틱스 투자자신뢰지수는 반등했다. 유로지역 내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에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와 미 중 무역협상의 원만한 합의에 대한 기대 그리고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기대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한다. 

3월 유로존 소비자기대지수(CPI)는 -6.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전망한다. 향후 금융상황에 대한 기대와 저축능력에 대한 기대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들은 3월에도 추가 상승했을 것으로 에상된다.

오재영 KB증권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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