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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미국의 신규 IPO 리프트, 투자해도 괜찮을까?

2019-03-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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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은 상당히 기대감이 큽니다. 그 유명한 우버를 비롯해 리프트, 에어비앤비, 핀터레스트 등이 올해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시다 싶히 한국에서는 공모주의 수익률이 높아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되실텐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은 '반드시 투자할 필요는 없다' 입니다.

먼저 리프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리프트는 우버와 같은 승차공유업체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의 점유율 28.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버의 점유율은 69%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기업가치는 우버대비 작습니다. 현재 시장이 판단하는 리프트에 대한 기업가치는 200~250억달러 수준 입니다.

또 작년 영업손실도 기록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 리프트는 9110만달러의 손실이 있었는데요. 리프트가 기술, 운송, 플랫폼 중 특별한 부분이 과연 있는가의 관점에서 볼 때, 과연 이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미지수입니다. 이렇다 보니 다른 IPO에 참여할 계획이라면 리프트를 걸러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승차공유업체 리프트가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진/AP·뉴시스
 
과거와 시장이 다르다는 점도 공모주 투자에 신중하란 조언도 있습니다. 모든 IPO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주에 투자하는 다수는 공모 이후 크게 성장했던 구글의 사례를 찾습니다. 구글 만큼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성장할 것이란 희망을 보죠.

하지만 지금은 2000년대가 아닙니다. CFRA의 뮤추얼펀드 연구에 따르면 2000년대와 달리 지금은 상장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종목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FANG이 ETF로 묶여 함께 동반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성장률이 낮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실제로 한 월스트리트 관계자는 "당신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 이상을 IPO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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