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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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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중단 의약품 3년간 253개…24건은 대체약물 '실종'

2019-02-22 09:24

조회수 : 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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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식약처에서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됐다고 보고받은 의약품이 253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중 24개 의약품은 대체약물이 없어 공급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정부의 위탁제조로 공급된 품목은 단 1개 뿐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최도자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생산·수입·공급 중단 보고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대체약물이 없는 24개 의약품 중 한센병 치료제인 '답손정' 만 유일하게 위탁제조 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뼈 수술 후 지혈에 사용되는 본왁스 1개 품목이 공급재개될 예정이나, 나머지 22개 의약품에 대해서는 공급상황에 대해 모니터링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이 중단된 전체 253개 품목 중 대부분인 177개 품목(약 70%)의 중단원인은 수요감소와 수익성 문제 등 제약사 경영차원의 문제였는데요. 하지만 대체약물이 없는 24개 품목의 경우에는 원료공급문제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사정·수입지연 등 제조원의 문제가 7건, 수익성 문제 등 수요감소가 4건, 기타 4건 순이었습니다. 현재 식약처는 공급불안정 발생에 대비해 특례수입(긴급도입), 위탁제도 등의 방법으로 공급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지난 3년간 긴급도입된 의약품은 10건, 위탁제조로 생산된 의약품도 3건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공급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바른미래당 간사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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