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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삼성전자가 전자투표를 한다면

2019-02-21 09:16

조회수 : 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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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의 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시대를 맞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은 다른데 있습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주주활동, 그 중심에 있는 전자투표 활성화였죠. 특히 삼성전자와 공격받고 있는 한진그룹이 전자투표를 도입하느냐.
 
우선 예탁결제원은 삼성전자와 한진그룹이 전자투표에 대한 문의가 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팩트는 계약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SK하이닉스가 전자투표 도입을 결정했지만, 아직까지 삼성전자는 도입하지 않은 거죠.
 
사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어마어마하게 노력하고 있는데(발행사나 주주 양쪽에게) 삼성전자가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렇다면 78만 주주들이 몰랐던 전자투표를 단번에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고 예탁결제원이 삼성전자에게 강요를 할 수는 없습니다. 물어는 봤습니다. 그래도 한번은 권유해보시는게...예탁결제원은 서비스를 도울 뿐 발행사에 강요할 수 없다. 정도의 답변을 들은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서울대학교가 입학 전형을 바꾸면 밑에 연세대 고려대, 쭉쭉쭉 바뀌는 것처럼 삼성전자가 도입하면 발행사의 도입 결정도 급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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