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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327억…전년비 7.2% 증가

식품사업 부문서 HMR 등 판매 호조로 매출 47% 성장

2019-0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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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 8327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3% 성장한 18조6701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실적은 CJ대한통운이 포함된 연결기준이다.
 
그린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4.2% 증가한 4조8889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그린바이오사업은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독보적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로 매출이 25.3%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그린바이오사업은 메치오닌 판매 확대와 발린의 고성장,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에 따른 핵산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약 42% 증가한 1941억을 기록했다. 
 
생물자원사업도 글로벌 사료 판가 상승,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축산가 상승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바이오사업 부문 전체 수익성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5조2718억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비롯해 죽, 냉동면 등 대형 카테고리 출시로 매출이 전년보다 47% 성장했다. 또 주력 제품인 김치와 햇반도 각각 전년보다 43%와 21%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 미국 카히키 인수 효과로 전년보다 33%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성장 극대화를 통한 확고한 1위 유지는 물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으로 생산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라며 "미국 슈완스 인수를 통한 주류 시장 진입과 만두와 냉동 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에서는 R&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하고, 생물자원 부문은 철저한 현금 흐름 중심 경영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함으로써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 바이오 글로벌 생산기지. 사진/CJ제일제당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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