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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pama8@etomato.com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입니다.
사람의 손이 되어주는 로봇

2019-02-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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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손 역할을 하는 로봇의 등장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조성호 카이스트 교수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딥러닝(기계심화학습)을 사용한 웨어러블 장갑 로봇의 새로운 의도 예측 방법론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에 연구팀이 개발한 '엑소 글로브'는 손을 못 움직이는 장애인을 도와주는 장갑형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생체신호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측정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화한 기계학습을 통해 카메라만을 사용해 사용자가 물체를 잡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계가 사람의 손의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사진/서울대
 
 
연구팀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의도를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 '비디오넷'도 제시했습니다. 안경에 부착된 카메라를 활용해 의도를 파악하는 비디오넷은 척추 손상 장애인의 손과 물체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공간 정보와 팔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시간 정보로 구성됩니다. 사람과 로봇이 마치 하나의 인격을 가진 객체처럼 동기화됩니다. 때문에 기존의 웨어러블 장갑 로봇과 달리 사용자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별도로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을 사용하면 외상성 척추손상으로 인해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도움 없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음식을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포커스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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