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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음성 지진조기경보시스템' 들어보셨나요?

2019-01-17 17:25

조회수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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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발생하면 실시간 음성으로 상황을 안내한다" - #지진조기경보시스템
 
혹시 이런 기술 알고 계시나요? 이 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문자'보다 앞서 '음성'으로 실시간 지진 발생 상황을 안내합니다.
 
경기도가 이런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추가로 설치합니다. 도는 시스템이 이미 설치된 용인시청과 안양시청을 제외한 나머지 29개 시·군 청사 등 48개 시설이 설치 대상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기상청과 실시간 연계, 지진정보 발령 시 이를 신속하게 음성으로 전파합니다. 현재 도내 각 소방서와 도 산하 직속기관 등 71개소에 설치돼 있으니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앞으로 119개소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119'는 중요하지요. 좀 더 세부적으로 = 올해 설치가 완료되면 도의회, 교통정보센터, 소방재난본부 등 공공기관 31개소와 소방서 34개소, 도내 시·군 청사 54개소 등 '119개소'에서 서비스됩니다.)
 
경기도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올해 추가로 설치합니다. 사진은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개념도. 사진/경기도
 
그럼 기상청의 지진 안내 문자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상청 문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경보 시스템이지만, 도의 경보 시스템은 도내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만 작동합니다. 기상청에서 발령한 경보를 실시간으로 수신, 구내방송을 통해 전파하기 때문에 문자발송보다 신속하고, 트래픽으로 인한 지연 등의 우려도 없다는 설명입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이동통신사의 신호 변환, 기지국 재송출 과정에서 약 10초 정도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합니다.)
 
4억800만원을 들여 시·군 청사부터 설치하는 사업이니 예산이 잘 쓰이도록 '검증된 장비'로 잘 배치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주변에 청각장애인 또는 거동이 불편한 분 등이 있으면 함께 대피하는 자세도 중요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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