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정기종

hareggu@etomato.com

궁금한게 많아, 알리고픈 것도 많습니다.
'제1의 셀트리온'으로 우뚝 선 셀트리온

2018-11-30 02:05

조회수 : 1,60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관련기사>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60949



셀트리온이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이은 두번째 대형성과다. 

연간 시장 규모 5조 규모의 타깃 시장으로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은 시장 규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계 최강국으로 꼽히는 미국은 의약품에 대한 허가 기준 역시 깐깐하고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때문에 FDA로부터 승인받은 의약품은 전세계 시장에서 품질보증서를 받은 격이다.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시장에서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민간보험이 연계돼 제약사에 유리한 약가정책 역시 쏠쏠하다. 

2010년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에 강점을 지닌 전통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제약산업에 2002년 등장한 셀트리온의 존재는 낯설기만 했다. 초창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성과에도 쏟아부은 대규모 투자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지금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 산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히는 서정진 회장 역시 당시만큼은 소위 '사짜' 의혹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묵묵히 제 길을 걸어온 셀트리온은 창립 10년이 지난 2012년 국내 식약처로 램시마 판매를 허가받은 셀트리온은 이듬해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 유럽에서 판매를 승인 받으며 폭박적 성장을 시작했다. 잇단 진출 시장 확대와 파이프라인 추가 등을 이어가더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명실공히 제1의 셀트리온으로 올라서 셀트리온은 증권시장에서도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겼다. 산업계에서도 증권계에서도 제2의 셀트리온 찾기에 혈안이 된 배경이기도 하다. 제2의 셀트리온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면, 최근 빛을 발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현재 모습 보단 과거 묵묵히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셀트리온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기종

궁금한게 많아, 알리고픈 것도 많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