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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자본시장 이야기)찬바람 불면 배당주(?)

2018-11-01 16:56

조회수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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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배당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배당기준일 전에 주식을 들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생겨난 얘기입니다.
국내 상장사 대부분이 연말에 한 번만 배당을 한 것도 이 말이 생겨난 배경입니다.

찬 바람이 불 때가 배당주 투자의 적기란 얘기는 어쩌면 머지않아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 상장사들이 배당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중에 분기 배당이나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서입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기말에 배당이 집중됐던 시기에는 이런 투자전략이 고려 가능한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분기·중간 배당이 적지 않아 적합하지 않다"며 "배당 프로세스가 특정 시점 집중이 아니라 항시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방어주로서도 주목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배당 성향과 함께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기업, 실적 성장세가 꾸준해 배당 여력이 커질 수 있는 종목을 유망 배당주로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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