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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개편된 네이버앱 써보셨나요?

2018-10-26 08:57

조회수 : 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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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가 지난 10일 공개한 네이버 모바일앱 개편안, 다들 써보셨나요? 깔끔하다는 호평도 있지만 메인 첫 화면에서 매일 보던 뉴스가 빠져 불편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 써보았는데 저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첫 화면. 사진/네이버앱 캡처
 
네이버 첫화면은 '이게 네이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검색창 하나만 남겨놓았죠. 검색창 밑으로 날씨, 광고, 바로가기 메뉴(뉴스판, 검색차트판 등) 등이 있습니다.
 
그린닷 터치시 뜨는 화면. 이미지, 음성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앱 캡처
 
가운데 아래에 보이는 동그란 버튼은 '그린닷'입니다. 이미지, 음성, 위치 정보 등을 기반으로 검색해주는 검색창으로 보면 됩니다. 앞으로는 손으로 일일이 스마트폰 자판을 치지 않아도 이 정보 기반 검색도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앱 뉴스판. 사진/네이버앱 캡처
 
오른쪽으로 밀면(스와이프) 뉴스판이 나옵니다. 뉴스판은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언론사 뉴스만 볼 수 있는 화면이 있고 이용자가 주로 검색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뉴스를 추천하는 마이뉴스판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기존 네이버앱에서 볼 수 있던 주제판들이 나옵니다. 기자는 뉴스판에서 다른 언론사를 선택하지 않아 아래와 같이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사 로고 위에 '+(플러스)' 표시가 뜹니다. 마이뉴스를 보면 주로 IT기업을 검색하던 기자 특성상 주로 인공지능, 게임, 통신사 관련 뉴스들이 뜨고 있습니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검색차트판으로 따로 빠져 연령대별, 시간별 실급검을 알려줍니다.
 
네이버앱 마이뉴스판. 사진/네이버앱 캡처
 
메인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요즘유행', '랭킹템' 등 일종의 '주제판'이 나옵니다. 커머스 분야가 이곳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쇼핑화면이죠. 네이버는 앞으로 왼쪽에 맛집과 같은 소상공인과 연결될 주제들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앱 메인화면에서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뜨는 창. 네이버는 이곳을 실험의 장소라는 의미로 '웨스트랩'이라고 이름 붙였다. 사진/네이버앱 캡처
 
메인 화면이 비워졌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이용하는데 어려움은 못 느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메인화면에 뉴스가 없다보니 일일히 검색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추가됐죠. 그리고 관심있는 뉴스 말고 이슈가 되는 정치, 사회 뉴스를 보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기자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기종입니다. 이번 모바일 개편은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애플 정책상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빠른 시일 내에 애플 버전의 개편된 앱도 준비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베타 버전이 아닌 '완전체' 버전의 개편앱은 이르면 연말, 내년 1분기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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