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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QLED VS OLED, 진검승부 펼쳐진다

영국 TV평가 사이트 7월 평가전

2018-06-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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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TV 시장을 둘러싸고 퀀텀닷디스플레이(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두고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QLED 진영은 삼성전자가, OLED 진영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퀀텀닷 기술을 입혀 화질을 한 층 끌어올렸고 LG전자는 '완전한 블랙'을 표방하는 OLED를 내세우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엎치락 뒤치락 중이다. 지난해까지 2500달러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소니가 36.9%로 1위, LG전자는 33.2%로 2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18.5%로 3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4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25.8%를 기록한 소니, 3위는 20.9%를 차지한 LG전자가 차지했다. IHS마킷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 분류에 묶여 따로 분류하지 않았던 QLED TV 제품군을 별도로 집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IHS마킷과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조사방식을 두고 갈등하다가 계약을 끊었고, 올해 들어 재계약을 하면서 시장조사 방식 변경이 이뤄졌다는 점을 점을 두고도 업계 추측이 난무했다. 그 정도로 QLED 진영과 OLED 진영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LG전자 시그니처 OLED TV. 사진/LG전자
삼성전자 QLED TV. 사진/삼성전자

이들을 대상으로 ‘2018년 최고의 TV’를 뽑는 이벤트가 화제를 모은다. 영국의 고화질TV 리뷰 분야 1위 매체인 ‘HDTV 테스트’와 현지 소매유통업체 ‘크램프턴&무어’가 다음 달 15일 런던 북부 체육전문학교 ‘헤어필드 아카데미’에서 4개 업체의 프리미엄 TV를 놓고 평가전을 연다.

삼성전자의 QLED TV와 LG전자 OLED TV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의 OLED TV도 평가 대상이다. 모두 네 개 업체가 출시한 65인치 프리미엄 TV 신제품이다. 파나소닉은 2015년부터, 소니는 지난해부터 OLED 진영에 합류해 OLED TV를 출시하고 있다. 한자리에 업체들의 제품을 모아 놓고 전문가와 일반인이 포함된 평가단이 점수를 매기는 것은 이례적인 방식이라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종합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을 선정하고, 평가항목별 순위도 따로 매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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