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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아파트 파헤치기(5) - "꼭대기가 좋아" VS "1층이 최고지"

아파트 층수별 장단점

2018-06-28 16:49

조회수 : 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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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구입할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게 '층수'입니다. 오늘은 층수별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대개 아파트는 높을수록 로열티가 붙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흔히 같은 규모의 아파트라도 층수가 높을수록 가격이 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사진/김응태 기자

이처럼 높은 층수가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조망권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 있어야 멀리 창밖 광경이 들어오기 쉽겠죠. 거기다 아파트가 높은 곳에 있으면 일조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 공기의 흐름이 빨라서 신속하게 환기도 잘 되고 시원한 바람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높은 층수가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높은 층인 만큼 위험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 같은 경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1층을 선호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그밖에도 화재 같은 재난에도 낮은 층수보다 높은 층수가 비교적 큰 화를 입을 가능성도 커지겠죠.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

반대로 저층 아파트의 장점은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상당히 위험이 적다는 것입니다. 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입주할 때 자금이 부족하다며 저층이 유리하겠죠. 그뿐만이 아니라 낮은 층수는 높은 층수보다 옥상과 기압차가 커서 냄새가 덜 나고, 여름에는 복사열이 없어서 시원합니다. 거기다 요즘 주민들간 갈등 요소로 부상하는 층간소음도 걱정이 없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층 아파트는 장마철에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고, 주변 소음에도 취약한데다 일조량이 적은 만큼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파트 구매할 때 층수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반드시 이런 저런 사항을 고려해서 세심하게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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