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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경제·금융용어)수익성 가늠해볼 수 있는 ASP

2018-06-28 15:41

조회수 : 1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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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 사진/뉴시스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지 악화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도 그중 하나입니다.
 
ASP는 말 그대로 물건 하나의 평균 가격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높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큽니다. 상품의 가격이 올라갔거나 상대적으로 더 비싼 물건이 많이 팔린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판매된 숫자가 같다고 가정했을 때 1만원 하던 사과 한 상자를 1만1000원에 팔면 ASP는 10% 높아집니다. 가격은 그대로라고 가정하고 지난달 1만원짜리 사과 10상자와 2만원짜리 배 10상자를 팔았는데 이번달에 사과 10상자와 배 20상자를 팔아도 ASP는 11%가량 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이라면 저가 모델보다 고가 모델을 많이 팔았을 때 ASP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슷한 용어로 주로 게임사나 통신사에서 사용하는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이 있습니다. 총 매출을 가입자 수로 나눈 값입니다. ARPU가 높으면 가입자 1명당 더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고 그만큼 수익성이 좋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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