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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SKT·KT,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수상…"5G 시대 선도"

2018-06-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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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과 KT가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나란히 수상대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는 20여개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우수 통신사업자를 선정한다.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 아시아가 주관한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썬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5G-LTE 복합(NSA)' 표준 기반 5G 시연에 이어 올해 6월에는 '5G 단독(SA)' 표준 기반 시연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6월 서로 다른 대역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5밴드 CA를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네트워크 '탱고'로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도 수상했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SK텔레콤은 2016년 12월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은 탱고 시스템을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궁 SK텔레콤 차세대 OSS 테크랩장(오른쪽)과 앨런 탄 텔레콤 아시아 편집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는 이번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기술 선도사업자상을 받았다. 최우수 5G 기술 선도사업자상은 올해 신설됐다. KT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총 6개 사업자와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결정됐다.
 
KT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난해 12월 5G NSA 표준을 개발하고 올해 6월에는 SA 표준을 완성했다. NSA와 SA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도 발표했다.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밀리미터파 대역 기술을 적용한 5G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5G 시범 서비스도 선보였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안정적인 5G 상용망을 구축해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12일 런던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18'에서도 5G 분야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8일 5G 주파수 경매를 마쳤다. 조만간 협력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망 구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19년 3월로 제시한 바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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