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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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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후 작은 변화

시각장애인에게 점자 스티커가 배달되다

2018-06-21 16:54

조회수 :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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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시각장애인 눈 가리는 사회>라는 기획시리즈를 썼습니다.
평소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적다보니 용어, 법률부터 인맥까지 하나하나 새로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몇 배 더 노력해야만 했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한 달여나 늦게 기사가 나갔지만, 그럼에도 강행했던 것은 선거를 앞두고 꼭 게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뭐라도 되기 때문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기본적인 점자도 제공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취재하면서 만난 시각장애인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이정도면 만날 사람은 다 만나셨네요"라고 인정받은 것은 소소한 자랑거리입니다.

(시각장애인 눈 가리는 사회)①"지하철 점자 '오류 투성이'…집에선 TV도 못 켜"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23796
(시각장애인 눈 가리는 사회)②“있는 점자도 제대로 표기 안돼”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24048
(시각장애인 눈 가리는 사회)③“정책수립·제품제조 때부터 시각장애인 참여 보장해야”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24330

그리고 며칠 전 하나의 기사를 썼습니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점자스티커 첫 제작·배포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30639

서울시가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7500명에게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28종의 점자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처음있는 일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 기사가 나가서 이 일이 벌어졌다고 직접적으로 말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시행됐을 때 받아들여질만한 환경을 만드는데 작은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 제 기사가 나가고 많은 시각장애인 단체와 관련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더 품을 팔고 발로 뛰며 앞으로도 노력해야겠습니다.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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