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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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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삼겹살이 유행이라고?

돌고도는 유행, 이젠 냉삼이다

2018-05-02 13:25

조회수 : 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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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8번출구에서 망원동 성산출구 방향으로 가다보면 최근 핫한 고기집이 생겼습니다.

<행진>이라는 냉동삼겹살 전문점입니다.

생긴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이미 SNS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죠.

 

생삼겹살, 숙성삼겹살은 들어봤는데 냉동삼겹살이라니...

20년 전 종잇장처럼 얇은 대패삼겹살이 다시 유행하나.

하지만 예전 와이드팬츠가 다시 유행한다고 예전 그대로 유행하지 않듯이,

최근 냉삼의 유행은 예전 그 '냉삼'은 아닙니다.

 


행진 앞, 초저녁인데도 웨이팅하는 사람이 이리 많습니다.

복고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했는지 문 여는 스탈부터 복고입니다.

예전 냉삼과의 결정적 차이는 저 급냉 간판에 있죠.

생삼겹살을 급속냉동해 퀄리티를 이전 냉삼보다 훨씬 높였습니다.

 


메뉴판은 단출한 편이다. 고기 두 종류, 찌개 한 종류, 볶음밥과 주류 정도.

가격은 비싸지 않은 편이며, 여기서 돈차돌은 흔히 소고기의 차돌박이와 비슷합니다.

 


마치 목욕탕처럼 사물함에 가방과 겉옷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밑반찬이 나름 깔끔합니다.

마요네즈, 양배추, 조개젓, 계란말이 등이 눈에 띄죠.

 


대선소주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대선소주를 만나기 쉽지 않죠.

 



드뎌 냉삼이 나왔습니다.

이전 냉삼하고 차이가 있다면 물이 덜 생깁니다.

일반 생삼겹살이나 숙성삼겹살보단 굽기 쉬운게 냉삼의 장점이죠.

 


그 사이 찌개도 나왔습니다.

두부, 버섯, 야채는 물론 고기도 쏠쏠히 들어있어 술 안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 익은 고기를 한 쌈하겠습니다.

보기에도 맛있겠죠?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주문하면 주방에서 만들어서 저렇게 가져다 줍니다.

참고로 저 양이 1인분입니다.

자고로 볶음밥은 반숙 후라이를 얹어서 저렇게 숟가락으로 톡 터뜨려 싹싹 비비면..이야.....

 

고만하겠습니다.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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