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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수입차 최대 1300만원 할인…‘제 살 깎아먹기’ 우려도

2018-04-29 00:20

조회수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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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 자동차업체들이 대대적 할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판매 경쟁 탓에 ‘제 살 깎아 먹기’ 우려가 나온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월 출시한 중형세단 파사트GT를 약 1000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수입차업체들은 대개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이나 재고가 쌓여있는 차 위주로 할인공세를 펼치지만 신차가 이 같이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이례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이 할인행사에 적극적이다. 벤츠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E200 모델을 850만원, C클래스를 최대 1400만원 할인 판매했다. 같은기간 BMW도 3시리즈와 3시리즈 GT 모델을 대상으로 기본 할인 1200만원에 중고차를 반납하면 500만원을 추가 할인해줬다. 이에 최고 1700만원이 저렴해졌다. 아우디 또한 자사의 금융 프로그램인 아우디파이낸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1300만원을 할인해준다.

 

하지만 과도한 할인 경쟁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브랜드 이미지를 해칠뿐만 아니라 제값을 주고 구매한 기존 소비자들에게는 박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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