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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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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 명물이 될까 흉물이 될까

오는 20일 공식 개장, 결국 판단은 시민 몫

2017-05-12 15:51

조회수 :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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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로 7017’의 야경을 공개했다.

서울로 7017은 1970년대부터 40여년간 자동차를 짊어졌던 서울역고가가 생명을 다하면서 철거하는 대신 보강공사를 거쳐 탄생한 보행로다.

박 시장의 야심찬 사업 중 하나로 남대문시장 상인 갈등을 비롯해 지난한 과정을 뚫고 오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각종 안전대책까지 부문별로 세세하게 점검하며 서울로 7017의 성공에 목을 메고 있지만, 아직 시민 반응은 이에 못 미친다.

시가 공개한 야경도 제법 그럴싸하지만,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오간 내용을 들여다보면 결국 ‘가봐야 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원형 띠조명, LED 조명등, 와이파이, CCTV, 비상벨 이런 건 행정의 관점에서 중요할지 몰라도 주변 직장인 산책로, 인근 여행객의 쉼터, 주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자리잡냐 못 잡느냐가 성패를 좌우할거다.

명물이 될지, 흉물이 될지, 오는 20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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