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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지난 대선은 사기극이었을까...'더 플랜'을 보고

음모론은 좋아하지 않지만 볼만은 하다

2017-04-15 17:23

조회수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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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손을 떠난 한 표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

2012년 대선이 남긴 ‘숫자’ 속 미스터리를 밝혀라!

지난 18대 대선을 되짚어보자.

전국 13,500여 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은 251개의 개표소로 이동됐고,

1,300 여대의 ‘전자 개표기’에 의해 분류됐다.

그렇게 분류된 데이터를 위원장이 공표하고, 이후 전국에 방송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전국 251개의 모든 개표소에서 같은 패턴을 가지고 등장하는 ‘어떤 숫자’를 발견한 것.

과학자, 수학자, 통계학자, 국내외 해커들이 모두 뭉쳐

이 수상한 숫자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추적 결과, 그들은 소름 끼치도록 놀랍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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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의 총수 김어준씨가 제작한 영화다.

영화 내용을 쉽게 요약하자면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를 선거에서는 이겼지만 개표에서 졌다는 주장이다.

그 근거로는 개표가 채마무리도 되지 않았는데 진행되는 개표방송, 이해하기 어려운 미분류표의 분포양상 등이다. 



개인적으로 음모론은 좋아하지 않는다. 결과를 책임지지 않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음모론은 사회적 갈등만 양산할 뿐이다. 

다만 대한민국이 워낙 다이나믹해 이 영화가 일정부분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우리 사회의 소위 주류세력은 집권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쿠데타부터 시작해 선거조작까지. 외교와 국가안보 역시 그들에게는 국내 정치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도 집권여당 관계자가 해커에 의뢰해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디도스 공격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국가의 안보를 지켜야하는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대선 여론조작에 동원됐다는 주장도 있다. 또 국정원은 간첩사건을 조작했고 정부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개인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것은 사실로 밝혀졌다. 

판단은 관람객들에게 맡긴다. 다행히도 지금은 유튜브에 무료 공개돼 누구나 쉽게 볼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GikPMNn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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