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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문형표 "삼성 합병 건, 청와대 지시도 삼성 요청도 없어"

헌재 증인으로 나와 진술

2017-02-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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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문형표(구속기소)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과 관련해 청와대의 지시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문 이사장은 9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삼성 합병 건과 관련해 청와대 지시나 요청이 없었는가라는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물음에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측으로부터 어떤 요청이나 요구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증언했다.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지난 20157월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라고 종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의혹에 관한 질문에 "지시가 없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1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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