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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육성 위해 3000억 정책 펀드 조성

정부·국책은행·민간 참여…전기차·사물인터넷 등 투자

2017-0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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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정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신산업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투자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부와 금융권의 투자재원을 공동으로 조성하는 대형 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펀드는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100억원과 산업은행 900억원, 성장사다리 펀드 400억원, 기업은행 100억원 등 정부 기관 1500억원과 민간매칭 1500억원을 더한 3000억원 규모다.
 
펀드는 기업 규모와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춰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5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펀드 2개와 2000억원 규모의 사모(PE)펀드 1개로 구분해 조성한다.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전기·자율차와 스마트·친환경 선박, 사물인터넷(IoT) 등 주요 신산업 분야 해당 기업이며,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정책목적의 투자를 발굴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규산업뿐 아니라 인수합병(M&A), 외부 기술도입, 신산업 관련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신산업 분야 투자 유도를 위한 유인책도 마련된다.
 
정부는 이번 달 펀드 출자공고에 이어 4월까지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이후 민간 출자자 모집을 거쳐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펀드 조성이 신산업 투자에 대한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계와 금융계가 각각의 장점을 살리면서 서로 손을 잡고 투자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펀드 주요 출자자 및 구조.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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