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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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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생애 4번째 대선 출마 선언

"집권시 6개월내 개헌…임기도 단축"

2017-0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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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5일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생애 4번째 대선 출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가진 제19대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번영과 통일은 저의 오랜 꿈이자 우리 민족의 원대한 꿈“이라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저 자신부터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 붓겠다”고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997년과 2002년, 2007년 세 번에 걸쳐 대선에 출마한 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통일은 경제 - 일자리를 만드는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지금 나라는 경제와 안보에서 동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에 탄핵정국으로 국가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위기를 돌파하는데 앞장서고 헌신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선공약으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재벌개혁 등 강력한 경제·사회개혁, 일자리 대통령, 통일 대통령을 내걸었다. 그는 먼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경제, 교육, 노동, 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 안보, 국방, 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연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국회는 4당 체제로 어느 당도 과반의석이 안 됩니다. 연정 없이는 국정이 표류하고 국가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야 한다. 2020년 3월에 대통령선거를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낡고 후진적인 노동시장과 금융시장을 유연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으로 바꾸어놓겠다”며 “부당한 내부거래, 서민경제영역침범, 중소기업의 기술과 인력 약탈 등 적폐를 대담하게 청산하고 재벌개혁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통일은 비용이 아니라 경제 그 자체이다. 시련과 고통이 아니라 축복 그 자체”라면서 “통일 후 30~40년이 되면 한국의 경제력은 독일과 일본을 능가할 수 있다. 통일이라는 시너지효과가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몰고 온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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