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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2016시낭송페스티벌)12월을 수놓은 '시와 음악의 만남'

대상,'성묘(고은)’ 낭송 이명숙씨

2016-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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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16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에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3명의 심사위원들이 후보자들의 시에 대한 이해도와 암송력, 음의 고저장단 활용 및 발음의 정확도, 시의 운율과 감정표현 등을 심사한 결과 ‘성묘(고은)’을 낭송한 이명숙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마법의 새(박두진)'를 낭송한 이수정씨가 수상했고 은상은 '차라리 한 그루 푸른대로(신석정)'를 낭송한 김현정씨, '십만 년의 사랑(정윤천)'의 구은주씨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를 낭송한 권덕순씨, '한 바람벽이 있어(백석)'의 안재란, '해당화(박형준)'의 안미옥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인 이명숙씨는 “시낭송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의 메마른 마음에 감성의 꽃을 피울 것”이라며 “시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시낭송이라는 나눔을 통해 두터운 정을 나누고 많은 분에게 행복을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한 이후 뉴스토마토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콘서트 <樂 Poem>을 꾸준히 제작해 방송하고 있다. <樂 Poem>은 연말을 맞이해 <2014 전국시낭송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을 공개녹화방송으로 진행하며 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인지를 꾸준히 제시해온 문화콘서트로 평가받고 있다.
 
<樂 Poem>은 문학과 관련 있는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리로 전하는 문학으로 (사)김포예총의 이재영 부회장이 프로그램 기획과 MC를 맡고 있다.
 
<2016 시낭송페스티벌>에서 고은 시인의 '성묘'를 낭송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명숙씨. 사진/박민호 기자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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