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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사흘 남은 설 연휴, 프로배구·프로농구·씨름 경기장 갈까

2015-02-20 10:15

조회수 : 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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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0일~2월22일 열릴 프로농구·프로배구 경기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의 설 연휴는 이어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합산하면 닷새가 돼 상당히 길다. 평소 직접 경기관람이 쉽지 않던 스포츠매니아들에게 이번 연휴는 상당히 좋은 기회다.
 
차례로 인해 분주했던 명절 당일도 마무리됐다. 20~22일 사흘동안 직관하기 좋은 프로배구·프로농구 경기를 미리 체크해 보자.
 
남자 프로농구의 경우 하루 두 경기 이상씩 열린다. 미리 정한 경기 일정인데 공교롭게 비슷한 순위 팀끼리 맞대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최하위를 맴도는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전주 대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서울 SK와 6강 플레이오프와 멀어진 부산 KT의 서울 대결이 열린다. 
 
21일에는 1위팀과 2위팀이 경기한다. 울산 모비스는 고양 오리온스를 홈으로 부르고, 원주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와 안방에서 경기한다. 모비스의 1위 사수와 동부의 추격이 주목된다.
 
연휴의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전국 세 곳에서 남자농구 대결이 펼쳐진다. 1·2위팀 경기가 없고 7위 이하 팀들의 경기가 집중된 가운데, 3위인 서울 SK와 5위인 창원 LG의 창원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 프로농구도 볼거리가 많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긴 우리은행이 20일 구리에서 KDB생명을 제압할지, 2위 다툼 중인 신한은행과 KB스타즈 간의 22일 대결 승자는 누구일지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1~3위(19일 낮 현재) 팀의 경기가 20~22일 고르게 있다.
 
20일 경기는 '영원한 맞수'로 꼽히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의 대전 대결이다.
 
'최강'을 지키는 삼성과 달리 현대캐피탈은 현재 4위에 있어 포스트시즌의 진출 여부를 걱정할 처지이고 올해 두 팀의 맞대결도 3승1패로 삼성화제가 우세하다. 하지만 14일 경기는 현대캐피탈이 3-1로, 이긴 바 있다.
 
21일과 22일엔 3위 한국전력과 2위 OK저축은행이 각각 6위 LIG손해보험과 7위 우리카드를 상대한다. OK저축은행이 최근 2연패로 다소 부진한 상황에 한국전력이 선전 중이라, 이틀간의 결과가 주목된다.
 
1~3위가 도로공사,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으로 정리되는 프로배구 여자부는 20일 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와, 22일 도로공사가 GS칼텍스와 경기한다. 현대건설은 이때 경기가 없다.
 
한편 민족 고유 명절인 설날마다 열리는 전국 설날장사 씨름 대회의 경우 올해는 경북 경산에서 진행 중이다. 19일 금강급(90㎏) 부문 장사결정전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20~21일 한라급(110㎏급 이하), 백두급(150㎏급) 장사를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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