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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

홍남기·ADB 총재, 협조융자 한도 7억 달러 확대

'E-아시아·지식협력기금' 출연 2500만달러 수준 늘려

2021-05-0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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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기획재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ADB 협조융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5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제54차 ADB 연차총회에서 서명식을 갖고 협조융자 한도를 종전 6억5000만 달러에서 7억 달러로 확대했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설립한 유상원조기금이다. 그간 몽골 대기오염 개선에 6000만 달러를 투입했고, 솔로몬제도 수력발전에도 32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기재부는 이번 MOU를 기반으로 개발협력사업이 다수 발굴돼 우리 기업이 인프라 수요가 풍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 "한국 정부도 국제사회 추세에 발맞춰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이번 MOU가 ADB와 EDCF간 중요한 개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출연하는 ADB내 신탁기금인 ‘E-아시아 및 지식협력기금’의 출연 규모를 올해 2500만 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개도국의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보건 역량강화와 디지털·그린 경제 전환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회의를 통해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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