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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WHO "지난 2주간 코로나 확진자, 첫 6개월보다 많아"

인도·브라질, 절반 이상 차지

2021-05-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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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지난 2주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6개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도와 브라질이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19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매우 취약한 상황에 직면한 나라들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WHO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일일 3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브라질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일일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팬데믹 초기부터 WHO가 요구한 공중보건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인도와 브라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다른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하나의 해법이지만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면서 "다음 달 주요 백신 생산국들로 이뤄진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가 열린다. 우리는 오직 이들 국가의 리더십으로 백신 위기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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