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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에만 9만명…뭄바이 봉쇄 단행

2021-04-05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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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반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9만3249명 증가한 1248만550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하루 동안 513명이 늘어나며 16만4623명으로 조사됐다.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9월17일(9만8795명)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올해 1월 1만명 이하까지 떨어졌지만, 록다운(lockdown·봉쇄) 완화 등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인도 경제수도로 불리는 뭄바이가 위치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뉴델리 지역에서는 3567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걸렸으며 10명의 환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 당국은 백신 접종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상당수의 주에 새로운 이동제한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 봉쇄와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쇼핑몰과 술집 등에 대한 영업 제한도 시행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록다운(lockdown·봉쇄)을 도입했지만 경제침체를 의식해 이를 차례로 완화한 바 있다. 지난 1월16일 시작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국에서 지금까지 약 7600만명에 대해 실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검사는 전날 116만6716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2억4812만5908건을 시행했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3138만명), 브라질(1295만명)에 이어 세계 3위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어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한 원인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인도 뭄바이의 한 장거리 기차역에서 한 보건 종사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승객의 짐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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