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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이낙연 "여론조사, 실제와 다른 경우 많았다"

라디오 방송서 "최선 다해 노력하면 박빙 승부 될 것"

2021-04-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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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4·7 재보궐 선거와 관련, "여론조사와 실제 투표가 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 "대통령 선거는 비교적 맞았지만 나머지 선거는 틀린 경우가 훨씬 많았다"며 "유세 현장에 오시거나, 상가를 가면 대체로 저희들을 지지하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이 계신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론조사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태, 부동산 문제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모두 드러내고 그 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사전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해명이 하루도 못가서 뒤집히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오전에는 식당 주인의 인터뷰가 나왔다. 잇따른 거짓말, 말 바꾸기가 큰 문제가 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오 후보 자신이 네거티브를 자초했다"며 "말 바꾸기를 지적하는 것을 네거티브라고 말하는 것, 그 것이야말로 네거티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LH 사태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사과 드렸다"며 "노력을 좀 지켜봐 달라. 국민 여러분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라며 현명한 판단을 믿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교남동 사전 투표소에서 4·7 재보궐 선거 사전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나오고 있다. 사진/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측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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