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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영상)“아반떼 살 돈으로 수입차를?”…폭스바겐 ‘제타’

차통┃화려함보다 실속 이미지…앞좌석 통풍시트 등 상품성 강화

2021-03-25 17:40

조회수 : 9,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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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차통은 신차의 디자인부터 장·단점, 시승 리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제타’는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할인을 받으면 현대차 아반떼와 가격이 비슷하다는 장점으로 초도물량 2650대가 금방 완판됐습니다. 
 
폭스바겐은 올해 1월 2021년형 제타를 선보였습니다. 이전 모델과 달라진 점으로 앞좌석 통풍시트가 전 트림에 적용됐고, 뒷좌석 열선 시트와 파노라마 선루프는 프레스티지 트림에 탑재됐습니다. 저도 아반떼와 비교를 해보고 싶었고 시승을 통해 두 모델의 장단점을 살펴봤습니다. 시승 모델은 프레스티지 트림, 색상은 블루 실크 메탈릭이었습니다. 
 
2021년형 폭스바겐 제타. 사진/김재홍 기자
 
외부 디자인을 보면 전반적으로 무난하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전면 그릴은 수평 라인이 강조됐는데, 특별한 기교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모습도 화려함보다 실속이 느껴집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10가지 컬러로 구성됐는데 빛의 세기는 약해보였습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은 시인성이 높지만 무난한 디자인과 폰트가 보입니다. 
 
시승 차량에는 4기통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습니다. 최대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25.5kg.m입니다. 전장은 4700mm, 휠베이스는 2686mm로 기존 모델보다 각각 41mm, 35mm 늘어났습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청담 부근에서 강원도 춘천을 왕복하는 약 150km 구간입니다. 이번 모델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고 했는데 사용해보니 불편해 애플 카플레이로 티맵을 구동했습니다. 아반떼와 비교하면 뒷좌석은 다소 좁았고 승차감은 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디자인을 보면 아반떼는 단연 화려한 스타일이고 제타는 정석적이면서 질리지 않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021년형 제타의 가격은 프리미엄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85만원입니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로 10% 할인을 받고 차량반납 보상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프리미엄의 경우 2450만원까지 내려옵니다. 아반떼의 최상위트림인 인스퍼레이션 가격이 2453만원이니까 가격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프레스티지는 최하 2752만원으로 아반떼 풀옵션 모델과 200만원가량 차이가 납니다.  
 
다양한 옵션이나 편리한 AS, 젊은 감각의 디자인 등은 아반떼가 낫다고 봤습니다. 반면, 비슷한 가격에 수입차를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제타의 장점도 분명합니다. 저도 시승하면서 두 모델을 계속 비교했는데 장단점이 극명해 하나를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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