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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셀프인테리어 시장 공략 '박차'

지난해 홈인테리어용 페인트 누적매출, 전년비 35% 증가

2021-03-25 15:54

조회수 : 8,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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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노루페인트(090350)가 셀프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프 인테리어 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자사가 강점을 지닌 유튜브 채널 등을 중심으로 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노루페인트는 25일 홈인테리어용 페인트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30% 가량 더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건축용 페인트 브랜드인 ‘순&수’ 제품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항바이러스·고기능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순&수 올커버'는 페인트 하나로 어디든 자유롭게 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별도의 프라이머나 젯소 등 밑작업 없이 건물 내부나 외부, 철재, 비철금속, 목재, PVC, 콘트리트, 시멘트, 샌드위치 판넬 등 어디에나 칠할 수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프 인테리어용 페인트 시장은 2015년부터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10~20대는 내방꾸미기 및 원룸 인테리어, 30~50대는 홈오피스, 홈카페, 호텔같은 집 등 집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생기면서 셀프 인테리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프 인테리어가 보편화되면서 페인트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 입장에서 호재다. 과거에는 가정집의 벽면은 벽지로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들어 페인트 마감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페인트는 수천가지의 컬러 선택이 가능하고, 투톤페인팅이나 분할페인트 같은 나만의 DIY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래된 방문이나 씽크대, 타일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노루페인트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계기로 온택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 유튜브 채널인 '페인트 잇수다'에 노루페인트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셀프페인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셀프 옥상방수 페인팅, 셀프 싱크대 페인팅 같은 영상 조회수가 총 70만뷰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매년 발간하는 '팬톤페인트 컬러 스타일북'도 홈인테리어 시장서 활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기능성 페인트들 중 항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있는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 페인트나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팬톤 에어프레쉬’, 오래되거나 촌스러운 타일을 리폼할 수 있는 ‘팬톤 타일페인트’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셀프 인테리어 시장의 상승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반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루페인트 셀프인테리어 체험. 사진/노루페인트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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