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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까지 30분’ 하남선 27일 개통

상일동~하남검단산역 7.7km 연결, 향후 이용량따라 배차간격 조정

2021-03-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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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이번 주말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 등에서 잠실까지 30분 안에 이동 가능한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이 개통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4일 개통을 앞둔 하남선의 유일한 서울 구간인 강일역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및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상일동역에서부터 하남검단산역을 연결하는 7.7km 노선으로, 이번 2단계에서는 강일역과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이 개통된다. 앞서 나머지 2개역(미사역·하남풍산역)은 지난해 8월 개통해 강일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하남선은 지난 2013년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 후 2015년 3월 착공해 서울시, 경기도, LH공사 등이 총 3765억원을 투입했다. 강서구 방화역에서 시작하는 5호선은 하남선 완공으로 마천선과 하남선 두 갈래로 나뉘어 운행된다. 현재 이용객이 많은 마천선이 더 운행간격이 짧으며, 하남선은 출·퇴근시간 기준 10분 간격을 유지한다. 서울교통공사는 향후 하남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배차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하남선 개통에 따라 혼잡을 막고자 총 4편성을 추가 투입하며, 향후 이용객 증가를 분석해 운행량 증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남선은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를 지나며 광역교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 하남선 완공에 따라 공사과정에서 훼손된 고덕천과 인근 도로·제방·공원 등은 올 6월까지 복구할 방침이다.
 
이날 서 권한대행은 대합실, 승강장, 역무실 등 강일역의 시설 전반을 둘러봤다. 강일역에서 인근 고덕차량기지로 가기 위한 연결로인 입출고선 공사현황도 살펴봤다. 서울 도시철도 최초로 구축된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열차무선통신망도 점검했다. 입출고선 공사는 내년 8월까지 진행되며, 강일역 2번출구도 이에 맞춰 이용 가능하다. 인근 주민들은 약 30m 떨어진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서 권한대행은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인 하남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 교통인프라다”면서 “개통되면 고덕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지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오는 27일 개통을 앞둔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박용준 기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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