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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영상)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 '자금줄'?

2021-03-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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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의 미얀마 사업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강판을 통해 미얀마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중 포스코강판의 미얀마 합작 투자 사업이 비판의 대상입니다.
 
포스코강판은 2013년 미얀마이코노믹 홀딩스. 이른바 MEHL과 합작해 미얀마포스코C&C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문제는 이 MEHL의 최대 주주가 미얀마 군부라는 점입니다. MEHL의 미얀마포스코C&C 지분율은 30%에 달합니다.
 
앰네스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전현직 군인들입니다. 특히 쿠데타로 집권한 민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MEHL의 최대 주주입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포스코는 군부의 인권 침해 행위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근거가 나올 때까지 MEHL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웅산 수치 전 국가고문과 미얀마 시민단체들은 아예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앰네스티도 배당금을 제외하더라도, 군부가 포스코강판을 통해 자금을 취할 수 있다면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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