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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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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아스트라제네카 안전하고 효과적"…독일·프랑스 등 접종 재개

2021-03-1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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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유럽의약청(EMA)은 혈전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 BBC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능가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 약 700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영국에서는 1100만명이 접종했다”며 “이 백신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이라는 게 우리의 과학적인 입장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실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러한 위험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권고하고, 제품 정보에 이런 내용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EMA가 추가 조사를 위한 관찰연구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비네 슈트라우스 EMA 백신안전위원회 의장은 “유럽 전역의 혈전색전증 개별 사례를 조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해당 증세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 7~14일 후 여러 혈관에서 작은 응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드물게 나타났다”면서도 “이런 현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약 2000만명 중 극히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우리가 가진 증거는 이런 증세가 확실히 백신에 의해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결론짓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했고, EU 13개국이 사용 중단 결정을 내렸다.
 
혈전 우려로 유럽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자 EMA는 이날 백신 안전성을 검토하는 임시회의를 열었고, 이날 EMA의 결정에 따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재개 결정에 며칠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독일 아돌파의 백신 센터에서 한 젊은 유치원 교사가 코로나 19의 아스트라제네카 제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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