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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톱픽리포트)코스맥스, '풀메이크업'하고 중국 간다

2021-03-19 06:00

조회수 :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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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코스맥스에 대해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 한국과 중국 사업 구조 개선 영향,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해 목표 주가를 상향했습니다. 또 미국 사업 정상화 가능성은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라고 밝혔습니다.
 
4분기 어닝쇼크, 불확실성 해소 의미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05억원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국내와 중국이 모두 선전했으나, 미국에서 일회성비용이 크게 나오면서 어닝쇼크의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일회성비용 제외시 영업이익 245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입니다. 일단 중국 사업, 특히 광저우 법인 매출이 YoY 2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17%를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미국 법인도 매출은 좋았습니다. 미국 사업 연결 매출이 116%나 증가했고, 이번 일회성비용의 성격이 안좋은 상황에서 마지못해 나온 비용이 아니라 홀가분하게 2021년을 시작하기 위한 빅베스 성격이 짙다는 판단입니다. 올해 글로벌 M/E/L사 향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1분기 이후 중국 기저효과 기대
 
상반기는 손소독제 매출로 국내 사업 베이스가 높아 부담이지만, 1분기에는 중국 사업 기저효과, 2분기에는 미국 사업 낮은 베이스가 증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화장품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중국 광저우 법인 고신장은 이러한 수요 회복 수혜를 코스맥스가 온전히 크게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상해법인 Top5에 유망 신규 브랜드 진입은 상해법인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지난해 1분기 중국 사업은 BEP에 머물렀고 2분기 미국 사업은 손세정제 매출이 좋았지만 갑작스런 수요 증가를 생산 Capa가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영업손실이 증가한 바 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170억원 수준으로 추정합니다.
 
목표주가 13→15만원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5만원은 12MF PER 18배입니다. 국내외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사업 성장률 제고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입니다. 현재 주가는 12MF PER 14.3배로 경쟁사 대비로도 저평가 상태입니다. 높은 기술력과 영업력,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 한국과 중국 사업 구조 개선 영향, 중국 화장품 수요 회복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사업 정상화 가능성은 추가적인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다. 비중확대가 유효합니다. 
 
미국 사업 정상화 가능성
 
국내 사업은 전반적인 화장품 업황과 유사한 흐름이 예상되고, 중국 사업은 연결 매출·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미국사업 손실폭 축소가 관건입니다. 글로벌 브랜드 업체향 장기공급계약이 하반기 가시화된다면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듯합니다. 누월드 하드캔디 매출은 6월 ODM으로 전환, 연간 약 35억원 비용이 절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2022년 70억원 절감). 회사는 2021년 국내 매출 YoY 4~5%, 중국 YoY 15% 이상, 미국 사업 합산 매출 1800억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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