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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스코브안데르센, '브랜드 경험' 선사하는 삼청동 플래그십 매장

덴마크 시계 브랜드…"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과 접점 늘릴 것"

2021-03-14 16:00

조회수 :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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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브안데르센의 삼청동 플래그십 매장 전경. 사진/스코브안데르센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덴마크에서 온 마이크로 시계 브랜드 '스코브안데르센'이 국내 최초로 서울 삼청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시장의 인기를 확인한 스코브안데르센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단독주택을 개조해 프라이빗하게 꾸민 플래그십 매장은 단순히 시계를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경험과 소통의 공간으로, 스코브안데르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시계에 대해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2일 서울 삼청동의 스코브안데르센 플래그십 매장을 찾았다. 매장은 다양한 모델의 시계 착용과 스트랩 교체, 가죽 손질까지 체험할 수 있는 '케어&체험존'과 구매부터 시계 코디 컨설팅까지 가능한 '구매존'으로 나뉜다.
 
체험존에는 다이버 시계 컬렉션 '1926 At'SEA'의 신제품 '1926 빈티지 터틀 에디션'부터 1815모델, 다양한 스트랩이 전시돼 있다. 직접 시계를 착용하며 스코브안데르센의 강점인 '퀵릴리즈'를 경험할 수 있고, 내 손에 맞는 다이얼 크기 등을 비교해볼 수 있다.
 
스코브안데르센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담당자는 "스코브안데르센은 시계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로, 그동안 직구로만 샀던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직접 착용해보고 시계를 구매하고 있다"며 "한국 매장이 생긴 것에 대해 고객들이 매우 반가워한다"고 말했다.
 
스코브안데르센 삼청동 플래그십 매장의 체험&케어존. 스코브안데르센의 여러 모델과 스트랩 교체, 다이얼 비교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스코브안데르센
 
구매존으로 들어가면 벽면에 전시된 스코브안데르센의 시리즈별 시계를 볼 수 있다. 클래식한 스타일의 1815 모델부터 1971 모델까지 라인별 특징이 한 눈에 들어온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32주년을 기념해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모델도 전시돼 있다. 해당 모델은 전세계 32점만 출시된 제품이다.
 
또한 매장에 상주하는 슈트 전문가에게 복장에 어울리는 시계 코디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캐주얼룩부터 비즈니스 및 정통 클래식 슈트까지 의상은 물론 구매자의 체형, 이미지 등에 맞춰 적합한 모델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슈트 전문가의 시계 코디는 삼청동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플래그십 매장의 콘셉트인 '경험'과 '소통'에 맞게 맞춤상담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삼청동 스코브안데르센 매장 2층에는 핸드메이드 슈트샵이 있어 맞춤 정장도 가능하다.  
 
플래그십 스토어 담당자는 "남성들이 본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아이템으로 시계를 많이 찾는데, 플래그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시계를 구매하면서 본인에게 어울리는 룩까지 함께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코브안데르센 삼청동 플래그십 매장에서 한 고객이 시계를 직접 착용하며 스트랩 교체 등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심수진 기자
 
지난 2014년 론칭 후 2019년부터 한국 판매를 시작한 스코브안데르센은 높은 만듦새와 합리적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음에도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0% 증가했다. 한국 매출이 급증하면서 스코브안데르센의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한국이 3위 안에 들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대와 덴마크 시계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컬러감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 가지 시계를 매일 착용하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의 시계를 의상에 맞춰 착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데, 스코브안데르센은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스토어 담당자는 "플래그십 매장 오픈 후 스코브안데르센을 이미 경험한 고객들은 물론 구매를 고민중인 고객들이 방문해 브랜드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체험을 했다"며 "스코브안데르센의 팬들(고객)부터 이 공간을 찾는 모두가 브랜드를 경험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이 되게끔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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